잠수사 일당 발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민간 잠수사들이 일당을 받고 시신수습을 하고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간잠수사가 일당 100만원씩 받고, 시신을 1구 인양할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논지의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야권은 25일 "국민에게 상처반 남긴 발언을 한 민경운 대면인을 즉각 경질하라"고 언급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 대변인의 잦은 실언을 참아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민 대변인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 대변인의) 발언은 민 대변인의 해명처럼 격려와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슬픔과 희생자의 영혼, 국민의 아픔을 모독하는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 대변인의 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대대적인 청와대 개편에 나서고 국민에게 상처만 남기는 대변인을 즉각 경질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에 논란이 일자 “기자들에게도 사실에 근거해 단정적으로 전한 말도 아니었고, 시신을 어떻게든 빨리 수습하려면 재정 투입도 빨리 돼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면서 언급됐던 이야기”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고 사과했다.
OSEN
민경욱 대변인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