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퀴즈4’ 전 시즌에서 살인마로 분한 고경표가 깜짝 등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 퀴즈4'(극본 박대성 이대일, 연출 이민우) 2화 '천사의 손톱' 편에는 서인각(고경표 분)과 마주한 한진우(류덕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인각은 타인의 뇌를 조종해 살인한 천재 살인마. 그가 자신의 뇌수술 집도의였다는 사실에 한진우는 충격에 빠졌다. 진우는 이 같은 결정을 한 강경희(윤주희 분)와 조영실(박준면 분)에게 “교수님을 죽게 한 놈”이라며 분노했다.

한진우는 교도소에 수감된 서인각을 찾아가 왜 자신을 살렸는지, 어떻게 수술한 것인지 확인했다. 이에 서인각은 “원리는 간단하다”라며 자신이 한 일이라곤 한진우를 완벽하게 무의식에 빠트린 것 뿐이라고 답했다. 인격은 다중일수 있지만 무의식은 하나라는 것.
서인각은 이어 “그 안에서 둘이 싸우게 만든 거다. 그 싸움에서 살아남은 인격이 주인이 되게. 그러니 저에게 굳이 감사표시 안 해도 된다”며 “강 형사님 재미에 동참하고 싶었다. 거기다 무료한 저에게 흥밋거리를 주는 유일한 사람이 죽어서는 안 되죠”라고 서늘하게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신의 퀴즈4'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러낸 메디컬 범죄 수사극이다. 류덕환, 윤주희, 이동해, 김재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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