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엔젤' 구혜선·이상윤, 이제 진짜 위기..사랑은 변함없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26 07: 15

배우 구혜선과 이상윤 커플에 진짜 위기가 닥쳤다. 이 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함없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감독 박신우)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윤수완(구혜선 분)과 박동주(이상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선 방송에서 동주는 자신의 어머니 죽음과 윤재범(정진영 분)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동주는 재범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동주는 수완이 이 사실을 알게 되는 건 원치 않고 있으며 재범 역시 이를 수완이 몰랐으면 하고 있는 터라 동주와 재범은 조용히 미국행을 계획했다.

그러나 하늘은 두 사람을 도와주지 않았다. 재범은 동주의 집 앞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이를 동주는 외면했다. 그리고 마침 동주의 집을 찾은 수완은 모든 사실을 알아버렸다.
이날 재범은 동주에게 찾아가 "나에게 할 말 있지 않느냐. 물어볼 것 있지 않느냐. 확인할 것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고 동주는 "할 말 없다"고 그를 비켜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 이에 재범은 집에 들어가는 동주를 잡아선 채 무릎을 꿇고 "다 내 잘못"이라고 사죄했다.
이 모습을 본 동주는 "뭘 물어봐야 하느냐. 당신이 우리 어머니를 소생시킨 게 아니라 죽인 거라는 걸?"이라며 "앞으로 내 인생에 아버지는 없다. 나한테 변명도 사과도 하지 마라"고 단호히 그를 뿌리쳤다.
돌아서는 동주의 뒷모습을 보고 재범은 오열, 이 모습을 목격한 수완 역시 충격에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수완-동주 커플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동주와 수완은 어떠한 위기에도 서로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힘들게 만난 첫사랑이기에 그 어떤 커플보다 애틋했고 수완이 강지운(김지석 분)에 대한 미안함을 표할 때도, 동주가 어머니의 죽음에 재범이 연루돼 있음을 알았을 때도, 그리고 수완이 자신에게 각막을 기증한 사람이 동주의 어머니였음을 알았을 때도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한 채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번엔 위기의 크기가 좀 다르다. 동주야 모든 진실에도 수완을 품으려 했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연인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을 안 수완이 동주의 품속에 안길지가 의문이다.
하지만 박동주의 어머니 살인 사건에 강지운의 어머니, 오영지(정애리 분)가 연루돼 있다는 사실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과연 베일에 싸인 모든 진실이 그 베일을 벗었을 때 동주와 수완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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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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