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EPL로 승격시킨 해리 레드냅 감독이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QPR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더비카운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연장전을 예감하던 후반 45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탄 자모라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 결과 QPR은 다음 시즌부터 EPL서 활약하게 됐다.

레드냅 감독은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뒤 영국 언론과 인터뷰서 "정말 멋진 밤이다. 그만큼 우리는 인정 받아야 할 가치있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팬들이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팀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도전서 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레드냅 감독은 "내년 시즌 선수 구성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승격이었다. 그래서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단 승격이었다.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이제부터 다음 시즌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시즌 막판 선수 차출에 대해 작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던 윤석영에 대해 몽니를 부리며 홍명보호에 협조하지 않기도 했다. 물론 소속팀 상황이 일순위이기는 하지만 굳이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으로 보내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은 "좋은 선수가 있기는 하지만 새롭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 다음 시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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