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의 주장 구자철(25, 마인츠)이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구자철을 집중 조명했다. 구자철의 지난 시즌 활약상부터 대표팀에 대한 각오까지 팬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지난 시즌 도중 구자철은 처음으로 아버지가 됐다. 하지만 시즌에 집중하느라 한국에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지도 못했다. 이 때문에 구자철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한 구자철은 이제 사랑하는 아내, 아이와 함께 월드컵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구자철은 마인츠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 손흥민, 지동원과 함께 구자철은 한국대표팀에 선발됐다”고 전했다.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구자철은 “누구나 16강에 갈 수 있다. 우리의 경기력에만 집중한다면, 충분히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면서 주장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구자철은 “한국문화에서는 팀워크에 가치를 둔다. 그것이 우리가 브라질에서 만들고 싶은 팀이다. 우리는 위대한 팀이 되고 싶다”면서 개인보다 팀을 강조했다.
구자철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바 있다. 한국은 물론 분데스리가까지 주목하는 그의 주장완장이 홍명보호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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