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이 ‘아빠 어디가’에서 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다소 허당기가 있지만, 순진한 모습이 잘생기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류진이라는 배우에게 인간미를 더했다.
류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아들 임찬형과 함께 출연 중이다. 아들과 함께 고생을 하면서 추억을 쌓고 싶어서 출연했다면서 초반 무한 긍정을 내뿜던 그는 여행이 반복되면서 다른 아빠들과 마찬가지로 편한 잠자리를 찾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큰 키로 기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초식동물 기린과 마찬가지로 누구든 잘 어울리는 순한 모습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순둥이 기린’ 류진의 매력이 또 한번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날 류진은 정웅인의 딸 정세윤이 자신의 아들 찬형에게 관심이 없다고 해맑게 ‘아들 디스’를 하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윤후와 놀아주기 위해 키에 맞지도 않은 시소를 탔다. 아이들과 아빠들과 친근하게 지내면서 그의 순한 모습이 부각되고 있는 것.

특히 이날 멤버들이 또 한번 류진 놀리기에 나서면서 류진의 친근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류진의 캠핑카가 다른 집보다 작으면서 벌어진 일. 류진은 제작진에게 “날 알잖아. 짐을 벌려놓으면 엉망진창 되는 것. 캠핑카를 넓은 것 줘야지”라고 구시렁거렸다.
하지만 이내 “아들하고 친밀해지라고 작은 것 준 거다”라고 애써 위안을 했다. 위안도 잠시 그는 멤버들에게 “왜 우리 집 작냐고...왜 긴 사람을 작은데 재워”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류진은 “이런다고 찬형이와 가까워지지 않는다”고 덧붙였고 결국 멤버들의 ‘몰래 카메라’를 유발했다. 멤버들은 류진이 투덜거리자 다른 캠핑카에는 샴페인과 와인이 구비돼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나 같이 눈치껏 ‘류진 몰아세우기’에 들어간 것. 결국 류진은 멤버들의 장난에 속아 캠핑카 냉장고를 확인하는 순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린이라는 별명과 어울릴만큼 류진의 ‘순둥이’ 면모가 또 한번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한 것. 멀끔하게 잘 생긴 얼굴과 대비되는 다소 허당스러운 구멍과 순한 인간미는 류진의 새로운 매력. 덕분에 시청자들은 배우 류진에 대해 친근한 감정을 더하고 있다. 아들 임찬형의 긍정적이고 아이다운 순수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다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기린형’의 행보는 ‘아빠 어디가’가 최근 상승세를 타는데 일조하고 있다.
‘아빠 어디가’는 현재 기존 멤버인 성동일, 김성주, 윤민수 가족은 물론이고 정웅인, 류진, 안정환 가족의 유대감과 사랑스러운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아빠들의 유대 관계 속 형성되는 친근한 조화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는 중. 여기에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친근감을 더하고 있는 아빠 류진의 순둥이 매력이 ‘아빠 어디가’의 '본방사수'를 돕고 있다.
jmpyo@osen.co.kr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