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파혼의 아픔을 딛고 1년 6개월 만에 유럽프로골프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장(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BMW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에 그친 반면 이글 1개와 버디 6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6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셰인 로리(아일랜드, 13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9만 1660 유로(약 11억 600만 원).

매킬로이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2년 11월 월드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주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파혼 이후 거둔 우승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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