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벌가 부인, 김수현 '백상' 수상 염원하며 수천만 원 전면 광고 '유례없다'
대세는 대세다. 김수현의 중화권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 일간지에 이색 전면 광고가 실려 화제다.
26일자 조선일보 13면에는 김수현의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기원하는 전면 광고가 게재됐다.

광고에는 김수현의 사진과 함께 "수현씨♡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소망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영원히 응원하고 사랑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적혀 있다. 또 "2014년 5월 26일 세실리아(Cecilia)"라고 날짜와 보낸 이의 신상도 간단히 표기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광고의뢰자는 세실리아라는 이름을 사용한 홍콩 재벌가 부인으로 김수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큰 매체에 광고를 내고 싶어했다고.
이 같은 컬러 전면 광고의 경우 통상적으로 대략 3천~ 4천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데 이번처럼 날짜를 지정하거나 지면 앞쪽으로 순서를 요청하는 경우, 그 비용은 추가로 뛴다는 설명이다. 광고 비용만으로도 놀랍지만 해외 팬이팬클럽 공동 명의도 아닌 단독으로 진행한 전면 광고는 그간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 눈길을 끈다.
이는 내일(27일) 열릴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수현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광고. 그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인기상, 그리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과 인기상 등 무려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이와 관련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주 홍콩의 팬이 김수현을 위한 전면 광고를 내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달받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18일 일본 요코하마를 마지막으로 총 7개국 9개 도시에 걸친 '2014 김수현 아시아 투어 퍼스트 메모리즈(Kim Soo Hyun Asia Tour 1st Memories)'를 마무리했다. '별에서 온 그대'가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총 7개국 9개 도시에서 무려 5만여 명의 팬들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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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자 조선일보 13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