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아줌마' 박지윤의 대단한 활약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26 16: 13

방송인 박지윤의 활약이 대단하다. 프리랜서 선언 후 '욕망아줌마'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2004년 KBS 공개 30기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스타 골든벨', 'TV는 사랑을 싣고' 등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고, KBS 대표 아나운서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8년 4월 KBS 퇴사를 결정짓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돌아왔다. 당시 박지윤은 전성기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KBS 퇴사 후 최동석 아나운서와 결혼한 박지윤은 이후 더욱 활발한 방송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엄마의 탄생'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추리게임 '크라임씬', '살림의 신 시즌2', 케이블채널 tvN 연애 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 Y-STAR '식신로드'까지 소재도 다양하다. 또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미모원정대'에 합류하며 3040 여성들에게 뷰티노하우까지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식신로드'에서는 '여자 정준하'로 불릴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내숭 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윤은 이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썰전'과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박지윤의 입담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썰전' 중 '예능심판자'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박지윤은 날카로운 분석은 물론, 김구라와 허지웅, 강용석, 이윤석 사이에서 적절하게 강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출산 4주 만에 '썰전'에 복귀하며 여전히 솔직한 입담을 자랑 중이다.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는 여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이다. 연애 토크쇼인 만큼 남녀 출연자들 간의 살벌한 의견 전쟁이 펼쳐질 때 이를 잘 조절한다. 특히 '로맨스가 더 필요해'와 '크라임씬'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호흡을 맞추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남녀 MC콤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스스로도 "전현무와 방송 호흡이 좋다"고 인정할 정도로, 박지윤은 전현무와 함께 또 다른 캐릭터를 구축했다.
'살림의 신2'에서는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주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집에서는 평범한 주부이자 엄마인 박지윤의 솔직한 경험담이 시청자와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지윤이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시청자와 나누기 때문에 더욱 공감대를 높인다는 반응이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약 중인 박지윤. 그가 프리랜서 선언 후, 예능부터 교양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대표 여자MC로 성장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박지윤의 솔직한 모습과 뛰어난 입담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 박지윤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내숭 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어떤 MC들과 호흡을 맞춰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입담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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