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 기성용, "솔직히 러시아 잘 모르지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26 18: 25

"솔직히 러시아 잘 모른다. 그러나 러시아도 우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것".
대표팀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러시아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괜히 먼저 기죽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
기성용은 26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가진 훈련 후 인터뷰서 "4년전 남아공 월드컵서는 선배들이 많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부담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끼리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가장 화두가 된 러시아에 대해 기성용은 분명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러시아 전력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러시아도 우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것"이라면서 "첫 경기가 중요한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첫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PL서 활약하며 이번 대표팀서도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맡은 기성용은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8일 열릴 튀니지와 평가전은 공격적인 전술을 가다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이번 친전선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공격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주저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하는 우리의 상황과 맞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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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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