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종 평가전 "공격 앞으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26 18: 44

'공격 앞으로!'.
오는 28일 튀지니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이 26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튀니지전 공격진.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펼치는 훈련서 적극적은 공격을 펼치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기 훈련을 마친 뒤 미니게임을 지시했다.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앞세워 펼친 이날 훈련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사령탑의 지시에 따라 대표팀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최전방에서 뛰었던 이근호(상주)와 박주영(아스날)을 축으로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도르트문트) 등이 활발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적극적으로 주문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선수들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홍명보 감독이 적극적인 공격을 지시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선수들이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더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격을 펼치면 상대가 공격을 펼칠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전진해 공격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박주영, 이근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골 맛을 보기 시작했다. 약속된 플레이오 미니게임을 펼친 뒤 자유롭게 펼치라고 주문한 뒤에서 선수들의 슈팅은 날카로웠다.
이후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훈련도 펼쳤다. 평소 기본기를 중요하는 홍명보 감독은 오늘처럼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한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튀니지와 경기서 적극성을 보여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감독의 지시에 선수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
훈련을 마친 뒤 홍 감독은 "공격적으로 날선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공격적인 의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공격숫자를 한 명 더 늘려서라도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튀니지와 경기서 적극성이 떨어지면 안된다. 본선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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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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