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아스날,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그리고 지동원은 도르트문트.
오는 28일 튀지니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이 26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훈련을 펼쳤다. 브라질 입성에 앞서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갖는 튀니지전을 위해 축구 대표팀은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일본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를 포함 23명의 선수가 모두 합류한 가운데 홍명보호는 브라질 월드컵서 적용될 소속팀이 결정됐다.

조준헌 축구협회 홍보팀장은 "브라질 월드컵서 뛰게 될 선수명단 23인을 오는 6월 2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이미 내부적으로 선수들의 소속팀에 대해 결정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정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결정한 선수들의 소속팀은 기존의 예상과 조금 달랐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박주영의 경우는 아스날로 표기 된다. 이미 아스날과 상호협의에 따라 계약해지가 됐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와는 다른상황. 어쨌든 이적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서 아스날 소속 선수로 표시된다 .
그리고 임대됐던 2명의 선수는 원 소속팀으로 변경된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되어 활약했던 기성용은 시즌을 마치며 임대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스완지 시티 소속이다. 복귀에 대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던 지동원은 도르트문트 소속이 된다. 이미 계약상 올 시즌을 마치고 도르트문트로 움직이게 된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정상급 팀 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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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