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삼성, CJ 압도하며 '롤 마스터즈' PO 기선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26 20: 44

'롤챔스' 우승을 경험한 명가들이 맞붙는 격돌에서 승자는 삼성 이었다. 실력과 기세면에서 CJ를 압도한 삼성이 '롤 마스터즈'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갤럭시는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롤 마스터즈' CJ 엔투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서 배어진이 활약한 블루와 구승빈이 날 뛴 오존이 각각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압도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롤챔스 우승 당시 경기 하루 전인 지난 25일을 휴식일이라고 미리 공지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보였던 삼성은 롤챔스 우승팀인 블루를 내세워 CJ 엔투스를 공략했다.

CJ 역시 NLB 우승팀인 프로스트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블루의 상승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블루는 결승전의 히어로 '다데' 배어진이 자신의 주 챔피언인 야스오로 프로스트의 챔피언들을 전장에 누이면서 활약했다. 초반 집중적인 견제로 주춤했던 배어진은 한 타 싸움에서 이득을 챙긴 뒤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존이 나선 2세트 역시 삼성의 완승이었다. 블레이즈가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오존에게 우위를 차지하려 했지만 오존이 그리 녹록한 팀이 아니었다. 오존은 구승빈의 트위치가 기습적인 공격으로 블레이즈 공격의 맥을 계속 끊어냈고, 한 타 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셔 남작 사냥에서 바론 버프까지 상대에게 빼앗긴 프로스트는 그대로 본진까지 밀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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