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무엇보다 28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축구 종목으로 스타트를 알린다.
오는 6월 1일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개장 기념 올림픽 축구 대표팀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본선에 진출한 쿠웨이트와 함께 평가전을 펼친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기는 지난 7일 준공된 주경기장의 개장 테스트 성격으로 열린다. 무료입장이다. 그러나 의미는 분명하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하는 등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 축구지만 정작 아시안 게임서는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서 금메달들 따낸 뒤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따라서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조건이다.
또 하나 아시아 축구 및 스포츠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세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젊고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광종 감독이 자신감을 표출하는 이유다.
사령탑인 이광종 감독과 대한 축구협회 그리고 대한체육회까지 아시안게임 축구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만약 아시안게임서 금메달까지 따낸다면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아시아 축구로는 최고봉을 찍을 수 있다는 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광종 감독은 17세 이하 월드컵과 21세 이하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대회서도 기대를 해볼만 하다.
새롭게 지어진 경기장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출발이 좋아야 한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중동세에 대한 고민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서 28년만의 금메달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점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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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