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 박서준, 新케미의 왕으로 임명합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27 06: 55

연하의 배우와도, 연상의 배우와도 심지어 동성 배우와도 찰떡 호흡 케미스트리(케미)를 발휘하는 배우 박서준. 이쯤 되면 배우 박서준을 새로운 '케미의 왕'이라 불러도 될 듯싶다.
박서준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 이선정 연출 이정효, 윤지훈)에서 이별의 아픔에 아파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사랑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남성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조심스레 대하는 사랑스러운 모습 등 로맨스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준은 반지연(엄정화 분)과 헤어진 윤동하 역으로 분해 이별의 아픔에 힘들어했다. 지연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다 눈시울을 붉히고 지연과 함께 앉아 있던 자리에 혼자 앉아 비어있는 옆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날 보는 이들의 마음을, 특히 여심을 움직였던 건 지연과 함께하는 로맨스 장면. 술에 취해 갑작스럽게 자신의 집을 찾아온 지연에게 일어나라며 귀엽게 구박하는 모습은 여성 팬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또한 지연의 상상장면이었지만 자는 지연을 끌어안고 눈 뜬 지연에게 "일어났어요?"라며 다정하게 말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연을 향해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에선 남성적인 면모까지 선보였다.
로맨스에서 박서준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백진희와의 남다른 케미로 여성 팬들을 다수 확보한 그는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도 한그루와의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제 나이 또래 여배우들과 잘 어우러지며 '케미왕'의 조짐을 보인 바 있는 그는 19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엄정화와 설레는 케미를 선보이며 연일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서준은 현재 '마녀의 연애'에서 용수철(윤현민 분)과의 '남남케미'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이처럼 박서준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건 상대배우와의 호흡을 잘 맞춘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는 의미도 되겠다.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해 그 역할을 잘 그려내는 것이 상대배우와의 케미를 높이는 가장 첫 번째 요인이기 때문.
아직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혜성처럼 등장한 박서준이 앞으로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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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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