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67) 라쿠텐 감독이 지병으로 휴양에 돌입했다.
라쿠텐 구단은 지난 26일 야쿠르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호시노 감독이 지병인 허리통증을 이유로 휴양을 하기로 했다고 긴급 발표했다. 이날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교류전은 사토 요시노리(59) 투수코치가 지휘했다.
구단에따르면 호시노 감독의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걸음도 떼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요미우리전도 지휘가 어려울 뿐더러 정확한 복귀 일정도 알기 어렵다. 따라서 장기 휴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구단이 휴양사실을 경기시작 30분전에 긴급발표했다. 다치바나 요조(43) 사장은 "호시노 감독인 얼마전부터 허리통증이 생겨 오늘 크게 악화됐다. 보행도 어려운 상태이다. 28일 요미우리전까지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라쿠텐 사령탑을 맡은 2011년부터 허리통증과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해왔다. 작년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 도중 악화돼 진통제를 먹고 팀을 지휘하면서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오프시즌에는 통증 치료를 위해 좋아하던 골프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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