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회 도중 흉기를 가진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응급수술을 받은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 멤버 카와에이 리나와 이리야마 안나가 26일 퇴원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 등은 27일 오전 카와에이 리나와 이리야마 안나가 모리오카시의 한 병원에서 손가락 골절 등에 대한 수술을 받은 후 26일 오후 밝은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오른팔에 깁스를 하고 있었으며, 머리 상처를 숨기도록 모자를 눌러 쓴 모습이었다. 당초 두 사람은 27일 퇴원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좋아져 하루 먼저 퇴원했으며, 향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카와에이 리나와 이리야마 안나는 "괜찮다.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용의자 우메다 사토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 누구라도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와에이 리나와 이리야마 안나는 25일 오후 5시께 이와테·타키자와시에서 열린 AKB48 악수회에서 흉기를 가진 괴한의 침입으로 부상을 입었다.
AKB48은 새 싱글 발표 첫날 146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최고 인기 그룹이다. 지난 21일 발매된 AKB48 36번째 싱글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는 146만 2156장을 판매, 이날 싱글 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AKB48의 첫날 최고 판매기록인 145만을 1만장 차이로 넘어서 새롭게 경신한 기록. 또한 걸그룹의 싱글 첫날 판매량 중 일본 역대 싱글 중 최다이다. 또한 발매 첫날 싱글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9년 8월 발매된 13번째 싱글부터 총 24회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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