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양현종, 두산 타선과 자존심 싸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7 08: 38

가장 강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진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있을 두산 베어스의 경기 선발로 양현종을 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2.77로 이 부문 1위다. 올해 등판한 9경기 중 3점을 넘게 내준 경기가 1번뿐일 정도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앞세워 양현종은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양현종이 리그에서 가장 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경기의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두산은 최근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14년 전인 2000년에 자신들이 세운 리그 기록인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에 1경기차로 근접했다.

양현종은 올해 1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6⅓이닝 이상을 책임졌는데, 그러지 못했던 유일한 1경기가 4월 6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양현종은 초반 호투를 이어갔으나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해 유희관에 판정패를 당하며 시즌 첫 패전을 안은 바 있다.
두산에서는 노경은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시즌 2승 5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노경은은 10승 이상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두산의 선발 4인방(더스틴 니퍼트, 크리스 볼스테드, 유희관, 노경은) 중 가장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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