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 꼭 봐야하는 신차·콘셉트카 - 국내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27 09: 16

'2014 부산모터쇼'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년보다 규모가 49%나 커진 만큼 국·내외 업체들이 선보일 다양한 신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전시와 달리 시판 개시 신차 위주의 전시가 아닌 미래형 콘셉트 카 9대를 비롯해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3대, 아시아 프리미어 5대, 코리아 프리미어 20대 등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총 21개 업체 중 국내서는 상용차를 제외한 4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한다.
우선, 현대차는 2종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선두로 부산 모터쇼를 찾는다. 준대형 세단 'AG(프로젝트명)'과 '그랜저 디젤'이 그 주인공이다. 

'AG'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 세그먼트에서 BMW 5시리즈와 벤츠의 E-클래스 대항마로 활약할 모델이다. 프리미엄을 지향해 3.0L 가솔린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 성능뿐만 아니라 편의사양도 '제네시스'급으로 제작된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외관이 공개되고, 올 가을 쯤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 디젤 강세에 맞설 '그랜저 디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현대차는 '그랜저 디젤'을 시작으로 신형 '쏘나타 디젤', 신형 '제네시스 디젤'도 선보여 독일 디젤 강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22일 국내 언론을 통해 먼저 발표한 신형 '카니발'을 일반에 공개한다. 9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기대 수요가 높았던 만큼 사전계약 시작 이틀만에 5000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업체 측은 모터쇼 전시를 통해 '올 뉴 카니발'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판매로 이어지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전략은 화려한 볼거리 또는 미래 신기술과 방향성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콘셉트카다.
르노삼성은 파리 시와 세느 강에서 영감을 받아 물이 흐르는 듯한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특징인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는 최대 토크 400Nm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주력 디젤 엔진 르노 dCi 엔진이 탑재된다. 또,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듀얼 클러치가 적용돼 동급의 디젤 엔진 차량 대비 연료 소모를 25% 이상 절감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2014 부산 국제 모터쇼’를 통해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르노삼성은 기존 모던 다이나미즘 콘셉트에 유럽 감성을 더한 신규 패밀리 룩을 도입했으며 이는 프런트 정 중앙에 위치한 태풍의 눈 로고와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날렵한 전면 그릴이 특징이다.
 
역대 최대 참가 규모의 2208 제곱미터 전시장을 마련한 한국지엠은 헐리우드 영화 등장인물로 관객들을 맞는다.
오는 6월 26일 전세계에 동시 개봉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신작 트랜스포머4(Transformers 4)에 주인공 범블비(Bumblebee)로 출연하는 '카마로(Camaro)' 콘셉트카를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범블비 콘셉트카는 현행 판매 모델인 5세대 '카마로'에 영화가 소개하는, 미래 세상을 상징하는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담아 재해석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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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르노삼성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 쉐보레 '카마로' 콘셉트카(위부터)./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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