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계 트렌드는 재회다. 과거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기 때문. 장혁-장나라, 에릭-정유미, 다니엘 헤니-정려원 등 과거 커플로 연기했던 배우들이 다시 뭉쳐 색다른 연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선다.
장혁과 장나라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12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다. 12년 전 SBS '명랑소녀 성공기'를 통해 코믹커플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의 재회 소식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기회로 떠난 여행에서 엉뚱한 계략에 휘말린 남녀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42.6%라는 경이로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만났다. 장혁과 장나라가 다시 보여줄 달콤한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에릭과 정유미는 KBS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통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07년 방영됐던 MBC '케세라케사' 이후 7년여만이다. '케세라케사'에서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사람간의 화학작용)을 선보인바 있는 두 사람의 캐스팅 확정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연애의 발견'은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1, 2, 3'을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차기작으로 연애 중인 여주인공 앞에 헤어진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정현정 작가의 달콤한 로맨스를 실감나게 표현하는 에릭과 정유미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다니엘 헤니와 정려원은 드라마를 넘어 영화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영화 'Mr. 뷰티풀'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다니엘 헤니와 정려원이 'Mr. 뷰티풀' 캐스팅에 확정 될 경우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함께 출연한 이후 약 9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안타까운 커플의 모습을 연기했다면 로맨틱 코미디인 'Mr. 뷰티풀'을 통해 유쾌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다시 만난 배우들은 같이 작품을 한 경험으로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으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과거 연기했던 연인의 이미지가 아직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 있어 새로운 모습을 각인 시키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선한 케미스트리와 실제 연인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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