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정종준, 노장은 죽지 않았다 ‘깨알 감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27 10: 21

‘유나의 거리’의 정종준이 코믹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종준은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 한 물간 깡패이자 세 들어 사는 노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3회분에서 장노인(정종준 분)은 한만복(이문식 분)의 콜라텍을 뒤엎고 간 건달 망치를 찾아가 흠씬 때려주며 그 동안 잃었던 권위를 되찾았다. 틀니까지 떨어뜨리며 활약 했던 그가 은근히 무시하던 한만복의 대우를 받게 된 것은 물론 건달 후배들의 절까지 받게 된 것. 함께 자리했던 창만(이희준 분)은 덕분에 넘버 쓰리 칭호까지 얻게 되고 심지어 두들겨 맞은 망치는 구급차에 실려가 입원까지 했다.

그러나 망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또 한 번 부하들을 시켜 콜라텍 앞을 지키며 장사를 훼방하기에 이르렀고 그 사실을 안 장노인은 다시 한 번 창만을 데리고 망치가 입원한 병원을 급습했다. 마침 식사 중이었던 망치에게 거침없이 다가간 장노인은 그를 단숨에 제압해 꽁꽁 묶어둔 후 바지춤을 끌어 내리며 “일단 오늘은 내가 네 거 잘라 가고, 다음에 시간 있을 때 너 나한테 와서 내 거 잘라 가라”라며 협박을 강행했다.
망치가 공포에 떨고 있던 그 순간 망치의 부하들이 병실로 다가왔고 창만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3회 방송이 끝나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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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나의 거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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