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1회부터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7회에도 첫 타자 해밀턴을 내야땅볼, 코자트를 삼진 처리했다. 이번 이닝 마지막타자 필립스까지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 퍼펙트게임까지 아웃카운트 6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남은 2회만 잘 넘기면 류현진은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수 있다. 퍼펙트게임이란 한 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해 단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고 끝내는 경기를 말한다. 즉 한 명의 투수가 1회부터 9회가 끝날 때까지 상대편 타자를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는 것.
홈런을 포함한 안타, 볼넷, 사구, 수비 실책 등 어떤 경우에도 타자를 진루시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1875년 출범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출범 이후 2004년 5월까지 단 17명의 투수만이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으며, 한국에서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가 없다.
류현진 퍼펙트게임을 기원하는 네티즌들은 "류현진 퍼펙트게임 정말 달성하나? 내가 류현진보다 더 떨리네" "류현진 이렇게 잘할 줄은... 한국의 자랑!" "류현진,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게임 달성하면 전설이 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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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