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모리얼 데이.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군복 무늬가 새겨진 카모플라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다. 바로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카모플라쥬(위장 무늬)의 유니폼.

군복 무늬 모자, 그리고 군복 무늬가 들어간 팀명과 번호가 특별한 이번 유니폼은 메모리얼 데이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는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로 공휴일이다. 미국 남북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1865년 5월 30일 제정된 메모리얼 데이는 대부분의 미국 주에서 기념하며, 5월 마지막 월요일마다 추모 행사가 펼쳐진다.
류현진 메모리얼 데이 유니폼을 본 네티즌들은 "류현진 경기 중계 보다가 유니폼이 독특해서 찾아봤더니 메모리얼 데이에 그런 사연이" "메모리얼 데이 유니폼, 류현진 걸로 하나 사고 싶다" "류현진 덕분에 메모리얼 데이도 알게 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95마일 강속구로 타선을 압도하며 7회 현재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등 무실점 퍼펙트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상대 실책으로 얻어낸 선제점, 류현진의 타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는 중이다.
OSEN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