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번역 솔루션 전문 '시스트란 인터네셔널' 국내 출범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5.27 11: 49

국내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세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동번역 솔루션 전문기업이 출범했다. 
씨에스엘아이(이하 CSLi)는 27일 프랑스의 자동번역 솔루션 개발기업인 시스트란을 인수하고, 사명을 '시스트란 인터내셔널'로 인수했다.   
시스트란은 1968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자동번역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총 89개의 언어의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잇으며,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양의 언어 데이터베이스 및 사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유럽연합 등 전세계 기업 및 정부기관, 기업에 번역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CSLi와 시스트란은 지난해 1월 '유럽 및 아시아권 언어 통합 공동 기술 개발 발표회'를 가지고 양사간 번역기술 공동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교류를 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CSLi의 시스트란 인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수로, 스틱인테스트먼트, 안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과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3개 투자회사와 1개의 증권회사가 참여했다. 새로 출범하는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번역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드미트리 사바타카키스 시스트란 CEO는 "시스트란은 전세계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더욱 활발히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세살을 만들기 위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이에 안주하기 않고 꾸준히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며 "CSLi는 이러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열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우리는 더욱 큰 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세계 1위 자동번역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외 신규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다국어 자유소통 국가 실현을 위한 실시간 외국어 번역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적극 이바지 할 예정이다. 외국어 번역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언어 소통 어려움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고, 이를 통해 다국어 소통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창조관광산업 실현으로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창조경제 사례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현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구글 등 다국적 공룡기업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종속을 막을 수 있는 전세계 자동번역 솔루션 시장의 최강자"라며 "국내 최초의 전세계 1위 소프트위어 그룹으로서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들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여러분야에서 고부가가치의 신규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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