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선취 득점에 발판을 마련한 희생번트와 시즌 첫 번째 타점으로 타석에서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4-3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운드에서 호투했지만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희생번트와 타점으로 팀 공격을 도왔다.
류현진은 3회말 1사 1루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드류 부테라를 2루에 보냈다. 초구에 시도한 번트가 파울이 됐지만, 2번째 시도에서는 1루 방면으로 타구를 보내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디 고든의 타구를 1루수가 실책한 틈을 타 2루 주자 부테라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희생번트가 발판이 돼 다저스는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5회말 2번째 타석을 맞이한 류현진은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말 1사, 2,3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류현진이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와 끈질긴 7구 승부 끝에 받아 친 타구는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흘렀고, 유격수 잭 코자트는 포구 실책을 범하며 3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이 2점째 점수는 류현진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이 타점으로 류현진은 올 시즌 첫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후 류현진은 칼 크로포드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2호 득점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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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