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환상적인 호투로 떨어진 평균자책점'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5.27 12: 11

류현진의 퍼펙트게임은 아쉽게 깨졌지만, 조시 베켓과 류현진의 잇딴 호투로 LA 다저스가 대기록을 세웠다.
조시 베켓과 류현진이 연이틀 호투를 벌였다. 덕분에 다저스의 야수들은 3경기에 걸쳐 17이닝 동안 단 하나의 피안타도 구경하지 못했다. 팀 기록이 새로 만들어졌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95마일(153㎞)에 이르는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으며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비록 8회 선두타자 프래지어에게 2루타를 맞고 퍼펙트와 노히트는 모두 깨졌지만 모든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만한 호투였다.
다저스 야수들의 호수비도 도움이 됐지만 어쨌든 야수들은 17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 다저스 역사상 17이닝 연속 노히트는 처음이다. 지난 25일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마지막 투수 폴 마홀름이 8회를 안타 없이 막고 경기를 마치며 시작된 노히트 기록은 26일 조시 베켓의 노히트 노런과 류현진의 7회 퍼펙트 행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 역사상 17이닝 연속 노히트는 처음이다.
류현진이 시즌 5승과 홈 첫승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류현진 경기 중계는 공중파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생중계하며 인터넷에서는 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8회 류현진이 8회 마운드에서 볼을 고르고 있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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