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Almost Perfect! 혼 빼놓은 투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7 13: 02

'Almost Perfect!'
LA 다저스 류현진(27)의 7회 퍼펙트 피칭에 미국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탈삼진 7개 포함 무사사구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지난 26일 조쉬 베켓이 노히트노런을 펼친 가운데 구단 역사인 17이닝 연속 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가며 꿈의 퍼펙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8회 안타 3개를 맞은 데다 구원투수 브라이언 윌슨의 난조로 3실점하고 말았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PSN'도 메인 홈페이지에 류현진의 투구 장면과 함께 '거의 완벽(Almost Perfect)'이라는 제목 하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SPN은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한 조쉬 베켓의 노히트노런에 이어 류현진이 다저스 사상 첫 연이틀 노히터가 될 뻔했다. 8회 토드 프레이지어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7이닝 퍼펙트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은 '류현진은 혼을 빼놓는 피칭을 했다. 스피드에 변화를 주며 위기에서는 평소와 다른 피칭을 펼쳤다. 7회 브랜든 필립스를 투수 땅볼로 아웃시킬 때에는 95마일(153km) 강속구를 던졌다'고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ESPN은 '7회말 류현진도 득점을 하는 등 다저스의 긴 공격으로 인해 투구 리듬에 문제가 생겼다'며 '브라이언 윌슨이 계속해서 부진한 바람에 켄리 잰슨이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야 했다'고 전하며 류현진의 퍼펙트 실패 이유와 윌슨의 난조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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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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