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미녀 배우 판빙빙이 두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엑스맨'에서 적은 출연 분량으로 현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22일 국내 개봉한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하 '엑스맨')'에서 5분 미만의 출연 분량을 보였다. 그의 대사는 "시간이 다 됐다(Time's Up)"이라는 단 한 마디였다.
중국 로케이션 및 판빙빙 출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엑스맨'이기에 중국 팬들은 놀라움을 넘어 황당해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다수 중국 언론들은 '엑스맨' 속 5분 미만의 분량을 차지한 판빙빙에 대해 "분량은 적지만 판빙빙은 자신이 맡은 블링크 캐릭터를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그가 맡은 캐릭터가 매력적일 뿐더러 속편에 출연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민일보는 지난 24일 "판빙빙, '엑스맨'에서 5분 미만 출연, 그러나 스포트라이트 받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며 "판빙빙이 극 중 5분 미만으로 등장했지만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큰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신화통신은 "할리우드에 이용당한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할리우드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의미를 분석하기도 했다.
판빙빙 '엑스맨' 5분 출연과 관련한 현지 반응에 누리꾼들은 "판빙빙, 팬들 열받을 만하다", "판빙빙, 짧게 나왔지만 충분히 매력적", "판빙빙, 미모에 물이 올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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