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퍼펙트 게임 아쉽게 무산...수지 류현진 응원은 화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27 14: 33

LA 다저스 류현진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자랑하면서 올 시즌 홈 구장 첫 승과 시즌 5승째(2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해 8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6.1이닝 8피안타 볼넷 1개, 1실점) 홈 5경기, 268일 만이다. 아쉽게 류현진의 퍼펙트게임은 무산됐지만 인기 연예인 수지가 류현진을 현장에서 응원 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잠재우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였다.  8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 퍼펙트게임이 깨지기는 했지만 7.1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7탈삼진, 시즌 2번째 무사사구 경기이기도 했다. 7.1이닝 투구는 올 시즌 최장 투구다.
류현진의 쾌투로 다저스의 낙승이 예상되던 경기는 그러나 다저스 2번째 투수 브라이언 윌슨의 난조로 하마터면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갈 뻔 했다.

4-1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등판한 윌슨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대타 스킵 슈마커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로 몰렸다. 이어 빌리 해밀턴에게 우중간을 뚫은 2타점 2루타를 맞아 4-3까지 쫓겼다. 윌슨이 다시 한 번 잭 코자크에게 볼 넷을 허용, 2사 만루로 몰리자 다저스 벤치는 하는 수 없이 마무리 켄리 젠슨을 조기 투입했다. 젠슨은 브랜든 필립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행진을 시작했으며 신시내티를 상대로도 2연승(지난 해7월 28일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6월 1일 피츠버그와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신시내티 선발 쿠에토는 6.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시즌 4패째(4승)와 함께 연패를 당했다. 다저스에는 2010년 8월 22일 이후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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