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가 LA다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수지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함인 것.
이날 그는 화장기 없는 편안한 복장으로 LA다저스 측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환한 미소는 여전했다. 다수 국내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게 됐다.

더욱이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진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장을 찾아 류현진을 응원, '수지효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류현진 선수는 7이닝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호투, 5승을 챙겼다.
수지의 이 같은 깜짝 방문은 시구 일정이 조정된 까닭. 당초 류현진의 등판일에 맞춰 오는 29일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류현진 부상 등 여러 이유로 그의 등판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다저스 스타디움을 방문, 의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구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수지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의 모델로 활동하며 류현진을 응원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류현진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지가 시구했으면 좋겠다"는 언급으로 수지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수지 류현진 응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지 류현진 응원, 5승은 수지 응원 덕분", "수지 류현진, 의리 있네", "수지 류현진, 류현진 정말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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