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4’ 2화 ‘천사의 손톱’ 주인공으로 출연한 박민지가 섬세한 내면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신의 퀴즈4'의 '천사의 손톱' 편에서는 가벼운 마찰에도 피부가 벗겨지고 수포가 형성되는 희귀질환 ‘수포성 표피 박리증’을 앓고 있는 박하영(박민지 분)이 등장했다.

특히 박민지는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이자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박하영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 변화를 드러내는 내면 연기를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 박민지는 수포가 터져 피범벅이 돼버리는 팔다리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상처 깊은 소녀의 모습과 진심으로 다가온 경한에게 마음을 열고 살인사건의 중심에서 용의자를 가려내는 강단 있는 모습, 그리고 새로운 사랑 앞에서 행복한 연인의 모습까지 폭 넓은 감수성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관심을 높였다.
한편, 박민지는 지난해 SBS 드라마 ‘대풍수’에서 가혹한 운명 속에서 독한 여인으로 자라나야 했던 어린 반야 역을 맡아 슬픔과 독기를 동시에 품은 팜므파탈의 캐릭터를 물오른 연기력으로 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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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