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의 형제 김재중과 임시완이 카지노 테이블에서 운명의 제 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강렬한 눈빛으로 서로를 쏘아보며 벌이는 대결은 극적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오늘(27일) 방영되는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사북을 주름잡는 건달로의 도약을 꿈꾸는 허영달(김재중)과 로얄패밀리 훈남 후계자 윤양하(임시완)가 두 번째 카지노 게임 대결을 펼친다.
지난 26일 방송에서 윤양하의 제안으로 다시 한 번 게임판에서 붙은 두 사람.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도박이 시작됐다.

서로 형제인 줄 모르는 두 남자의 승부를 지켜보는 이는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딜러 오정희(백진희). 두 남자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정희는 현재로선 영달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펼쳐지는 대결인 만큼 더욱 긴장감이 흐르는 두 남자의 운명의 제2라운드. 앞서 전적에서 1승을 거뒀던 임시완이 다시 한 번 성공의 패를 거머쥘지, 아니면 허영달이 새롭게 1승을 거두면서 임시완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릴 적 헤어지기 전 이름은 장동철과 장동우로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20여 년간 떨어져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허영달과 윤양하. 피를 나눈 형제가 한 여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게다가 한 명(허영달)은 친부를 살해한 주범 고복태(김병옥)의 수하로 들어가 있고 다른 한 명(윤양하)는 친부 살해를 사주한 공범 윤회장(김병기)의 양아들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고도 비극적인 상황이다.
자존심과 깡 하나로 버텨 온 허영달과 싸늘하며 냉소적인 재벌가 후계자 윤양하, 알고 보면 친 형제인 두 남자의 대결의 결과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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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