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 패밀리, 졸리 위해 총출동..이런 가족 봤나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27 15: 59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그의 자녀들이 안젤리나 졸리를 위해 총출동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안젤리나 졸리를 응원하기 위해 브래드 피트는 영화 '말레피센트' 프리미어 시사회에, 딸 비비안과 자하라, 아들 팍스는 '말레피센트' 카메오로 등장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지난 8일 영국 런던 켄싱턴 궁전에서 열린 '말레피센트'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피트는 아내 졸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현지에 모인 취재진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브란젤리나 커플은 다정한 모습을 선보이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피트는 졸리의 연출작 '피와 꿀의 땅에서' 작업 당시 각본을 검토해주며 지속적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동료이자 조력자 역할을 해온 바 있어 이번 '말레피센트' 응원 역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딸 비비안은 '말레피센트'에서 오로라 공주의 아역으로 등장해 엄마를 응원했고 팍스와 자하라도 카메오로 출연해 엄마의 영화에 힘을 북돋았다. 팍스와 자하라는 '말레피센트'가 오로라 공주에게 16세의 생일에 물레 바늘에 찔려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치명적인 저주를 내리는 세례식 장면에서 하객으로 참여해 깜짝 연기를 펼쳤다.
이에 대해 졸리는 "아이들이 배우가 되는 걸 원치는 않지만 남편 피트와 난 촬영장에서 영화가 제작되는 재미를 지켜보는 것은 막지 않되 굳이 미화하지 말자고 했다. 무시무시한 마녀 분장을 한 나를 보고도 비비안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안아주길 바랐다"라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다. '말레피센트'의 출연 소식에 아이들이 가장 기뻐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말레피센트'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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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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