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노출하지 않겠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가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 전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과 ‘주장’ 구자철(25, 마인츠)이 동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은 우리가 브라질로 가기 전 한국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팀으로서 좋은 분위기에서 가고 싶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튀니지를 상대로 고른 배경에 대해서는 “가까이 붙어있다고 같은 유형의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전체적 축구 외적인 문제에서 충분히 익혀 봐야할 상황이 필요하다. 튀니지가 어떤 형태 경기할 것인지는 예상하고 있다. 준비는 끝냈다. 알제리 대비해서 나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돌발상황 대처능력에 좋은 평가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 뛰는 선수들이 베스트11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꼭 말하기는 이르다. 아직 시험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 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나갈 것이다. 몇몇 좋은 컨디션에 있는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승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 노출하지 않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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