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스크린, 멜라니 로랑이 온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27 17: 04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모의 연기파 배우 멜라니 로랑이 6월 스크린을 다양한 매력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에브리 잭 해즈 어 질'과 '에너미'를 비롯해 6월 개봉 예정인 '리스본행 야간열차'까지 세 편의 영화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인 것.
먼저 '에브리 잭 해즈 어 질'은 파리의 몽상가 클로에(멜라니 로랑 분)에게 뉴욕의 소심남 잭(저스틴 바사 분)의 여행 가방이 잘못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남녀가 자신의 인연을 찾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유쾌하고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영화 속에서 멜라니 로랑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저널리스트로, 이 세상 어딘가에 자신의 반쪽이 있을 것을 굳게 믿고 있는 순진무구한 저널리스트 클로에 역을 맡았다. 현실에서 자신을 이해해주는 연인을 찾지 못하자 소설, 영화 속 주인공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몽상가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
또 다른 개봉작 '에너미'에서는 제이크 질렌할과 호흡을 맞추며 '에브리 잭 해즈 어 질'에서의 귀여운 모습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너미'는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던 아담(제이크 질렌할 분)이 우연히 영화에서 자신과 똑같인 생긴 배우를 발견하게 되고 이후 각자의 삶을 몰래 염탐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여자에게 끌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멜라니 로랑은 극 중 메리 역을 맡아 한 순간에 변한 남자친구를 낯설게 느끼는 여인의 모습으로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리스본행 야간열차'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우연히 한 여자를 구한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 분)가 여인이 남긴 리스본행 열차 티켓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책 속에 담겨 있는 잊혀질 뻔한 과거 속 이야기의 주인공 스테파니아로 분한 멜라니 로랑은 지적이며 우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아마데우(잭 휴스턴 분)를 한 순간에 빨려들어가게 할 만큼 압도적인 그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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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 잭 해즈 어 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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