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최진행(29)이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진행, 포수 엄태용, 투수 이동걸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에 앞서 한화는 지난 26일 투수 송창현, 포수 이준수, 외야수 정현석 등 3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최진행은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11일 만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9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고 컨디션 조절에 힘 쓴 최진행은 올해 1군 18경기에서 타율 2할7푼 10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최진행은 10경기에 나와 타율 3할8리 6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날 NC전에 7번타자 좌익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응룡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팀 타율 3할5푼3리로 뜨거운 화력을 자랑한 한화는 거포 최진행의 1군 복귀로 화룡점정을 찍을 전망이다.
아울러 포수 엄태용과 투수 이동걸도 최진행과 함께 1군으로 올라왔다. 두 선수는 각각 11일·13일 만에 다시 1군 콜업. 엄태용은 정범모의 백업 포수, 이동걸은 중간 추격조로 기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간 투수 송창현에 대해 "서산에서 훈련 많이 해서 뱃살을 좀 빼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놓은 뒤 "유창식은 주말 송창현 차례에 선발 기용할 것이다. 오늘(27일) 2군에서 30개 정도 공을 던질 예정"이라며 "김민수나 이대수 등 다른 선수들도 큰 부상은 아니다. 조만간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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