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심은경, 영화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 수상[제50회 백상예술대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27 20: 40

배우 설경구와 심은경이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설경구와 심은경은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소원'과 '수상한 그녀'로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설경구는 이날 수상 후 "13년 만에 백상을 받은 것 같다"라며 지인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또한 "이레, 내게 동기부여를 해 준 이레와 지금쯤 결혼식을 막 마쳤을 엄지원 감사하고 김상호, 라미란. 특히 아무도 흉악범 역을 안 한다고 했을때 용기있게 해준 형님 감사드린다"라고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준익이라는 큰 사람을 알게 된 것에 대해 행복해하며 촬영했다. 이 영화를 선택할 때 굉장히 주저했었다. 워낙 소재 자체가 민감한 소재였기 때문에 주저했는데 나한테 강력하게 권유해준 송윤아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 '변호인'의 송강호, '소원'의 설경구, '감시자들'의 정우성 그리고 '숨바꼭질'의 손현주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에는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 '소원'의 엄지원 그리고 '숨바꼭질'의 문정희가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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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백상예술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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