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백진희 남녀 TV부문 신인 연기상 수상 [제50회 백상예술대상]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27 18: 46

배우 정우와 백진희가 TV부문 신인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우와 백진희는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녀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정우는 “저 ‘응답하라 1994’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신원호 감독님, 선택해 주셔서, 마지막까지 믿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우정 작가님 좋은 글 주셔서 편안하게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묵묵히 호흡해 주신 스태프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함께 출연했던 배우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작품에 대해 깊이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서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정우는 “사랑하는 가족들, 엄마, 제가 지켜드릴게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형”이라며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키워주셔서 정말 고맙고, 사랑하는 누나, 고마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많이 보고싶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정우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참 고마운 친구가 있어요. 고맙고, 잘 만나자”라며 연인 김유미를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백진희는 수상 소감으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황후’라는 작품을 통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함께 했던 감독, 작가,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사실은 타나실리를 연기 하면서 무서운 순간도 많았고 겁도 많이 났는데, 항상 응원하면서 뒤에서 지켜준 회사 식구들, 예쁘게 만들어준 스태프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백진희는 “갑자기 ‘기황후’ 마지막 촬영장에서 들은 선배님 말씀이 기억난다”며, “연기적으로, 인격적으로 모나지 않은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 했다.
남자 신인 연기상 TV 부문에는 tvN ‘응답하라 1994’ 정우, 김성균, SBS ‘신의 선물-14일’ 바로, ‘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 MBC ‘구가의 서’ 최진혁 등이 후보로 올랐다.
여자 신인 연기상에는 KBS ‘은희’ 경수진, tvN ‘응답하라 1994’ 도희, MBC ‘기황후’ 백진희,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손여은, SBS ‘따뜻한 말 한마디’ 한그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MC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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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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