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영화부문 대상..;변호인' 3관왕 영예(종합) [제50회 백상예술대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27 20: 52

배우 송강호가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영화 '변호인'의 송강호는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는 수상자 호명 직후 무대에 올라 "신인상을 받은 후 18년동안 단 한 번도 얘기를 못했는데,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사랑한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다"라며 "얼마 전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참담한 사건으로 소중한 생명을 희생당한 많은 분들께 삼가 명복을 빈다. 희망과 용기 잃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대상 외에도 작품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설국열차'의 봉준호가 감독상을, '소원'이 각본상을 받았다.
'소원'의 설경구가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가져갔으며,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아 눈길을 끌었다. '관상'의 이정재와 '감시자들'의 진경이 남녀조연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수현과 김향기가 각각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우아한 거짓말'로 남녀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TV부문 대상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영광을 안았다.
- 다음은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 '변호인' 송강호 ▲ 작품상= '변호인' ▲ 감독상=‘설국열차’ 봉준호 ▲ 남자최우수연기상= '소원' 설경구 ▲ 여자최우수연기상= '수상한 그녀' 심은경 ▲ 남자조연상=‘관상’ 이정재 ▲ 여자조연상=‘감시자들’ 진경 ▲ 남자신인연기상=‘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 여자신인연기상=‘우아한 거짓말’ 김향기 ▲ 신인감독상=‘변호인’ 양우석 ▲ 시나리오상=‘소원’ 김지혜-조중훈 ▲ 남자인기상=‘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 여자인기상= ‘노브레싱’ 권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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