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옥 체포.
검찰이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26일 밤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7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이 지난 26일 밤 11시쯤 경기 안성시 금수원 인근에서 이재옥 이사장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재옥 이사장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옥 이사장은 현재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신병을 확보해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검찰은 이재옥 이사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컴퓨터와 통장,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첩 등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구원파 측은 검찰이 2~3주 전쯤 이재옥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출석하지 않았고, 이후 연락이 없더니 전날 체포하고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구원파 일각에서는 전날(26일) 발표한 메시지에 대한 반응으로 검찰이 이재옥 이사장을 체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27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옥 이사장 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옥 이사장 체포, 대한민국 사상 최대현상금 수배자를 비호하다니", "이재옥과 구원파, 어떤 관계인지 확실히 밝혀야한다", "이재옥 이사장 잡았으면 유병언 검거도 곧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