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KIA전 4이닝 6실점…4G 연속 부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7 20: 23

노경은(30, 두산 베어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노경은은 4이닝 7피안타 6실점했다. 지난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1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친 노경은은 4경기 연속으로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2회말까지는 좋았다. 1회말 선두 이대형과 안치홍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1회말을 마친 노경은은 2회말도 실점 없이 넘겼다.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노경은은 신종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도루 저지에 성공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범호를 다시 볼넷으로 보낸 노경은은 김다원을 유격수 땅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말이 고비였다. 1사 후 강한울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노경은은 이대형과 안치홍에게 연속으로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그리고 2사에 나온 나지완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내주며 노경은의 실점은 3점이 됐다.
노경은은 4회말 다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지만, 5회를 넘기지는 못했다. 선두 강한울을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로 내보낸 노경은은 이대형의 우전안타 후 안치홍을 11구째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자 두산은 사이드암 오현택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무사 만루에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이 1사 후 나지완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신종길에게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노경은의 자책점은 6점이 됐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1-6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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