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상들을 휩쓸며 관왕을 차지했다.
전지현이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이 27일 오후 6시 20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한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를 사랑해준 아시아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작가님 감사하다. 나한테 정말 멋진 선물을 줬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고생해준 스태프 여러분들 최고의 드라마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별로 가지 않고 지구에 남아준 도민준 씨, 김수현 고맙다. 다음에 또 하자.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과 이게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작업을 한다. 멈춰있던 심장도 뛰는 것 같고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다. 이 상을 받고 나니까 현장에서 뛰었던 심장 박동수가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하면 보람차다"고 전했다.
'별그대'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률 20%를 돌파, 신드롬을 일으켰다.
극 중 전지현은 국민 여배우 천송이 역을, 김수현은 400년 전 외계에서 조선에 온 후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신비의 남자 도민준 역을 맡아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한편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작품상, 영화감독상,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 영화 남자조연상, 영화 여자조연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TV 드라마 작품상, TV 교양 작품상, TV 예능 작품상, TV 연출상, TV 남자최우수연기상, TV 여자최우수연기상, TV 남자신인연기상, TV 여자신인연기상 등 총 27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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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환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