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연승 저지’ 양상문, “강팀이 된 것 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7 22: 01

LG 양상문 감독이 정의윤의 한 방으로 삼성의 12연승을 저지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4차전서 9회말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 5-4로 이겼다.
LG는 7회초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말 정의윤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LG는 시즌 16승(27패 1무)을 거두고 2연패서 탈출했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오늘 승리로 우리 팀도 강한 팀이 될 것 같다”며 “의윤이가 욕심이 많고 강한 스윙을 하는 선수다. 임창용 상대로 자신 있게 치고 땅볼을 쳐도 된다고 했다”며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한 우규민을 두고 “규민이가 잘 해줬다. 더 갈 수 있었으나 바꾼 것은 최형우를 상대로 끊어주려고 미리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삼성이 7회 리드시 144연승인 것을 알고 있었다. 삼성의 145연승을 저지했다”며 “임창용의 볼이 오늘은 좀 안 좋은 것 같았다. 패스트볼이 좀 무뎌진 것 같았다. 벨 타석 때 주자를 교체한 것도 안타를 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28일 선발투수로 코리 리오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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