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이 아버지의 원수인 천호진 앞에서 광기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닥터 이방인'에서는 정치 공작으로 아버지를 북한으로 내몬 장석주(천호진 분)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박훈(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훈은 석주의 심장 수술을 두고 한재준(박해진 분)과 경쟁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이 어렵게 살려낸 산모와 아이가 수술 비용 문제로 위험에 처하자 이를 두고 딜을 한 것. 석주는 그가 별다른 반응 없이 수술 비용에 대한 이야기만 꺼내자 오히려 이를 의아하게 여겼다.

그러나 훈은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석주를 만났다. 이에 석주는 당황하지 않고 "아버님 소식은 들었다. 유감"이라며 능청스레 말을 걸었다.
이에 훈은 분노가 폭발, "왜 그랬냐"면서 "나 갑자기 이기고 싶어졌다. 당신 심장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궁금하다"고 외쳤다. 그의 얼굴에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석주에 대한 분노가 섞인 광기가 담겨있었다.
이 때 석주는 훈의 약점을 건들였다. 석주는 "열심히 해라. 북경에 이는 여자친구 영영 못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며 훈의 유일한 약점인 송재희(진세연 분)를 언급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멜로드라마다.
mewolong@osen.co.kr
'닥터 이방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