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NC 간판스타 나성범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했다. 나성범은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스리런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NC의 18-9 대승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나성범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린 뒤 5회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대포를 뿜어냈다. 그러나 이후 2타석에서 2루타를 추가하지 못해 아깝게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했다.

경기 후 나성범은 사이클링 히트에 대해 "아쉽다. 의식을 안 한건 아니지만 좋은 기회였다. 다음번 기회가 온다면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한화 김경언에 의해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나성범은 "이번 휴식기에 정말 잘 쉬었다. 특히 구단주님, 대표님, 단장님의 배려로 이번 대전 원정부터 선수단 숙소로 1인1실을 쓰게 됐는데 이 부분이 가장 컸다"며 선수단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위층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따낸 태드 웨버는 "포수 이태원의 리드와 수비가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내야수들의 더블플레이가 마음편하게 던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수비수들과 이태원에게 공을 돌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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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