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타’ 정의윤,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셨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7 22: 20

LG 외야수 정의윤이 임창용을 상대로 끝내기타를 폭발, 삼성의 12연승을 저지했다.
정의윤은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6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배영수에게 좌전안타를 쳤고, 9회말에는 무사 1, 3루서 임창용을 상대로 끝내기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정의윤의 안타로 LG는 삼성에 5-4로 승리, 시즌 16승(27패 1무)을 거두고 2연패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임창용이 무너지며 11연승서 만족해야했다. 동시에 7회 리드시 144연승 기록도 끝났다. 삼성은 28승 14패 1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정의윤은 “처음에는 외야플라이를 노렸다. 그런데 2스트라이크로 몰려서 좀 힘들 것도 같았다”며 “하지만 감독님이 못 쳐도 된다며 편하게 해주셨다. 2스트라이크가 된 만큼, 컨택 위주로 가려고 했는데 운이 좋아서 끝내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윤은 최근 안정감을 찾은 팀을 두고 “아무래도 투수들이 잘 막아주니까 야수들도 공격과 수비에서 편해진 것 같다”며 “삼성이 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내가 잘 해서 삼성 연승이 깨졌다기보다는 앞에 타자들이 출루해줬기 때문에 내 안타도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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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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