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양현종 "공수에서 도움받아 고마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7 22: 23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26)이 에이스다운 투구로 리그 최강의 타선을 갖춘 두산 베어스를 넘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양현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8-5 승리 속에 양현종은 시즌 5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77에서 2.65로 끌어내려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양현종은 “오늘 공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KIA 타선은 양현종이 마운드에 머무르는 동안 6점을 지원해주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수비에서도 호수비로 양현종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양현종은 “일요일 등판이 예정되어 있어 빨리 내려왔으면 했는데, 태영이 형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7회초 1사 1, 2루에 양현종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태영은 실점 없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 팀이 여유 있는 리드를 계속하는 데 공헌했다.
홈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집에서 푹 자고 집밥을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홈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6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