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연애' 한재석, 엄정화 위해 파혼 선언 '슬픈 순정'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28 00: 06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의 한재석이 엄정화, 박서준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실의에 빠졌다. 결국 그는 엄정화를 위해 이별을 선언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마녀의 연애' 12회에서는 웨딩촬영 장소로 향하던 중 친구 백나래(라미란 분)의 복통으로 명원으로 향하는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런 그를 기다리는 노시훈(한재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훈은 웨딩 촬영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지연을 기다렸다. 그러나 지연은 감감무소식이었다. 지연과 함께 오던 나래가 복통을 호소했고, 이에 깜짝 놀란 지연은 시훈에게 알리지 못하고 병원으로 차를 돌린 것. 스튜디오에는 시훈 만이 남아있었다.

시훈은 뒤늦게 병원으로 향했으나 결국 지연과 동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동하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지연을 보고 혼란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지연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광경을 시훈이 보고 말아버린 것.
그리고 시훈은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과거 나래가 "여자가 거짓말을 하는 건 상대를 위해서다. 진실을 이야기하면 그 사람이 다칠까봐"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냈다. 지연의 현 상황이었다.
결국 그는 지연과의 웨딩 촬영 후 "옛날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착각했다. 널 좋아하지만 다 참아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결혼이야기 없었던 걸로 하자"고 말했다. 슬픈 순정이 낳은 파혼 선언이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39세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25세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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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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