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박주영, 튀니지 잡기 위한 선봉 나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28 06: 54

박주영(아스날)의 컨디션 점검 이뤄질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출정식과 함께 열리는 이번 경기는 국내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실전이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뜨겁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브라질로 가기 전 한국에서 펼치는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팀도 좋은 분위기에서 떠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홍명보 감독은 "결과 때문에 바보처럼 부상을 당한다거나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 안 된다. 또 우리가 가진 전력을 모두 노출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분명히 이 경기를 보러 올 것이다. 승리 때문에 우리 전력을 공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 평가전에 임하는 홍명보 감독의 말로 튀니지전 베스트 11을 예상한다면 의외의 멤버가 선발로 나올 수 있다. 일단 포백라인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용(울산)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왼쪽 풀백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발목 부상으로 이날 최종 훈련에서도 빠졌다. 윤석영의 상태도 확실히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서부터 변화가 생긴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 대신 하대성(베이징)이 한국영(가시와 레이솔)과 소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은 현재 경기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핵심전력이 부상을 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껴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기성용이 부상을 당한다면 브라질 월드컵서 대표팀 전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주목되는 공격진은 박주영(아스날)의 선발이 유력하다. 유럽 무대서 경기 경험의 거의 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빨리 되살려야 한다. 또 박주영과 함께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섀도 스트라이커인 구자철(마인츠)도 부상 염려 때문에 나중에 내보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근호가 경기에 나설수 있다.
또 측면 공격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지동원(도르트문트)이 유력해 보인다. 손흥민은 박주영과 손발을 맞춰야 하고 지동원도 떨어진 감각을 깨워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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