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와 러시아가 H조 선두를 다툴 것이다.”
독일 언론 ‘벨트’가 28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각조 전력을 분석했다. 한국,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가 속한 H조의 전망은 어떨까. 이 매체는 벨기에와 러시아가 선두를 다툴 것으로 봤다. 또 한국과 알제리를 복병으로 꼽았다.
‘벨트’는 “벨기에는 월드컵에서 재능이 풍부한 팀이다. 마크 빌모츠 감독은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을 뿐 아니라 에당 아자르(23, 첼시), 케빈 데 브루잉(23, 볼프스부르크), 에드낭 야누자이(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했다. 여기에 빈센트 콤파니(28, 맨체스터 시티), 마루앙 펠라이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많다”면서 선수구성을 높이 평가했다.

벨기에의 예상성적에 대해서는 “지금의 세대는 마치 1980년대 황금세대를 보는 것 같다. 많은 전문가들이 벨기에가 1986년 3위에 올랐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벨기에의 돌풍을 점쳤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스타감독 파비오 카펠로가 자국리그 선수들만 데리고 브라질에 간다. 러시아는 벨기에와 조 수위를 다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에 대해서는 “알제리와 비교해 한국은 이미 두 번이나 16강에 갔던 경험이 있다. 2002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은 4위를 차지했다. 손흥민, 지동원 등 독일에서 뛰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2014년에도 비슷한 놀라움을 줄 수 있다”면서 알제리보다 한국을 높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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